현대카드는 제주도 버스의 정류장 승차대, 벤치, 표지판을 모두 디자인.제작해 도민과 여행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제주 고유의 대문 형태인 정주석과 정낭을 모티브로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제주는 대문 자리에 3개의 구멍을 뚫은 돌(정낭석)을 두개 세우고 이 사이 나무로 만든 정낭을 걸어 대문으로 사용해왔다.
새로 디자인된 정류장은 핵심 컨셉인 정주석과 정낭 이외의 디자인 요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미니멀리즘(minimalism)'으로 구현됐으며 다양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도록 표지판형, 벤치형, 쉘터형 등 3가지 형태의 정류장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또한 그동안 버스운행 정보가 없어
현대카드 관계자는 "제주도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제주를 진정한 여행과 휴식, 편리함의 장소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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