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오름폭을 키우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31일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4포인트(0.01%) 오른 1981.2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73포인트(0.39%) 오른 1088.73에 시작해 1990선에 바짝 붙기도 했지만 개인의 '팔자' 행렬에 1980선 초반대로 떨어져 횡보하고 있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에 의해 지수가 다소 후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770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도 1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지키기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865억원의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전체 345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 가까이 떨어졌고 전기가스업과 기계, 건설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4%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은행, 증권, 화학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SK하이닉스가 2% 넘게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현대모비스와 NAVER, 한국전력도 각각 1% 가까이 하락세다. 현대차와 LG화학은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합병한다는 소식에 각각 6%대와 5%대 오르고 있다. 또 북한의 핵실험 언급으로 방산 관련주인 휴니드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동부건설은 400억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6% 넘게 떨어졌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330개 종목이 오르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35%) 내린 542.2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포스코 ICT가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CJ E&M, 씨젠은 2% 넘게 하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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