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론 중개를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가 1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양평동 한국이지론 대회의실에서 여신전문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대부금융협회 등 서민금융 유관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이지론 활성화 ▲대출 최고금리 인하조치의 철저 이행 ▲대포통장 근절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이지론은 지난 2005년 금융소외계층 등 서민들의 사금융 수요를 제도권 금융회사로 흡수하기 위해 금융협회 등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해 연간 최대실적인 843억원의 맞춤 대출을 중개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95억원 중개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금감원은 한국이지론 활성화로 서민금융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회사를현재 47개(은행 12개, 저축은행 21개, 여전 및 상호금융사 9개, 대부업체 5개 등)에서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되는 최고 금리상한이 2일부터 34.9%로 인하됨에 따라 인하 조치가 조기에 정착되고 공정한 채권추심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고 금리 및 채권추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사전동의 없는 마케팅 목적의 비
아울러 연간 5만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피싱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의 결제계좌로 악용되고 있어, 금감원은 2분기 중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의심거래에 대한 예금통장 개설시 신원확인 절차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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