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ㆍ우리아비바생명ㆍ우리금융저축은행) 매각 협상 마무리를 앞두고 우발 채무와 관련한 돌발변수가 튀어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이 유럽 한 국가에 투자했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의 손실 가능성에 대한 책임 논란으로 매각자인 우리금융지주와 매수자인 NH금융지주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양측은 협상 마무리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는 중 우리투자증권이 최근 유럽의 한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부각됐다.
최종 판결로 확정될 경우 우리투자증권은 400억원대 손실을 보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관련 내용을 모두 충실히 제공했었다고 주장하지만 NH금융지주는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맞
이에 따라 4일 양측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매각안을 통과시키려던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양측은 패키지 매각 가격을 1조700억원대로 최종 조율한 상태다.
우리F&I 협상도 사실상 타결돼 3880억원 안팎에 대신증권이 인수하게 될 전망이다.
[박용범 기자 /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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