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경기전망이 다소 밝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치에 아직도 미치지 못하지만 그나마 소비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통계청에서 나온 소비자 기대지수가 전달보다 나아졌다지요?
답변1) 예, 지금과 비교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지난달 소비자전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96.1로, 지난해 12월 93.7보다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6개월 후의 경기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뜻입니다.
아직 기준치 100을 밑돌았기 때문에 경기가 6개월 후에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는 것이지만, 수치 자체는 전달보다는 나아졌다는 점에서,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소비지출에 대한 지수가 104.1을 기록하면서 2005년 2월 이후 기준치 100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 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질문2) 중대형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임대주택 펀드가 올해 4천억원 규모로 조성된다고 합니다.
또 올해로 계획된 임대주택 물량 5천호는 하반기에 착공한다고 하는데 어떤 소식입니까.
답변2) 예, 오늘 오전 임영록 재경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먼저 올해로 계획된 중대형 임대주택 5천호 건설을 위해 올해 4천억원의 임대주택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5천호 건설은 시범사업 지구에서 하반기에 착공해 200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고 임영록 차관보는 설명했습니다.
정치권의 혼란으로 부동산 대책을 비롯한 경제 관련 입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국회에서 정부안대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억8천만원짜리 임대주택을 10년 후에 2억5천만원에 팔면 투자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임 차관보는 정부가 밝혔던 예상 매각가격 2억5천만원은 10년 후의 가격이 아니라 지금의 가격이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10년 후에 매각가격이 최소 3억2천만원이기 때문에, 재정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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