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로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9일)의 마감 시황, 김선진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현물 매도로 장 중 내내 보합권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이 펼쳐졌지만 16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상승세로 마감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4.1포인트 상승한 1,427.68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0억원과 85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1300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습니다.
은행 업종지수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의약, 철강금속업종이 올랐고 통신과 의료정밀, 증권, 유통, 건설, 음식료업종은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이 3% 이상 오르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하이닉스와 신한지주, SK텔레콤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LG필립스LCD가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일주일째 강세를 이어갔고 SK는 정제 마진 개선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로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7포인트 상승한 601.89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LG텔레콤, CJ홈쇼핑은 올랐고 하나로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네오위즈, 하나투어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음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 이상 상승했지만 헬리아텍은 적자 소식으로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0전 하락한 934원 60전을 기록했고, 원엔 환율은 100엔당 769원 90전을 나타내면서 9년 3개월만에 960선대로 떨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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