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제펀드가 줄이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역외펀드에 대한 과세 결정으로 증권사 객장에는 역외펀드 가입자들의 문의 전화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 김승은/ 한국투자증권 영업1부 -"과거 역외펀드에 들었던 사람들이 이왕이면 세금혜택이 있는 펀드로 갈아타려고 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1천만원을 펀드에 투자해 수익률이 30%가 나더라도 수익금 300만원 중 15.4%인 46만원을 세금으로 내면, 받을수 있는 이익금은 크게 줄어 들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국내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와 해외운용사의 이른바 '복제펀드'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해외운용사들은 앞다투어 역외펀드를 본따서 국내에서 만든 '복제펀드'들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 서진희/슈로더운용 상품부장 - "새로운 세법 규정이 나옴에 따라 국내에서 많이 팔았던 역외펀드, 특히 유럽이나 이머징펀드들은 새로운 규정에 맞춰 국내펀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복제펀드는 역외펀드와 똑같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할 것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 이계웅/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해외 운용사들은 역외펀드를 대체할 수 있을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복제펀드를 만들 것이다. 다만, 이들은 오랜 경험과 트랙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역외펀드와는 수익이 다를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세금을 줄이려고 무작정 펀드를 갈아타기 보다는 기대 수익을 꼼꼼이 따져 펀드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