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실적 큰 폭 증가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4년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 9946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세와 주거부문 미온이 돌기 시작하면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공공부문은 3조40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2% 상승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SOC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79.5% 증가했다. 건축공사도 신규주택(기숙사 및 LH 발주 아파트)과 사무용 건물(광주 하계U대회 관련) 및 학교·병원·관공서의 수주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4.1%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8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상승했다.
건축은 사무용 건축물·학교․병원․관공서건물의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거부문과 공업용 및 기타 문화시설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3조 1,72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토목은 주거환경정비나 마을개선사업 등의 기타 물량이 소폭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4,163억원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수주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주택부문이 확실히 살아날수 있도록 정부의 親 시장적인 일관된 정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 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