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방향을 전환, 199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는 8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10%) 오른 1991.6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오전 12.09포인트(0.61%) 떨어지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같은 시간 유기증권 시장에서 10거래일째 '사자' 행렬을 유지하며 5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계도 1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은 23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261억원, 전체 266억원이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증권,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기계, 종이·목재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면서 0.07%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올해 1분기 전망 실적을 발표했다.
그외 SK텔레콤는 2%대, POSCO는 1%대, 현대차는 1%대로 오르고 있으며 NAVER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도 보합권에서 약세다.
하림홀딩스는 자회사인 NS쇼핑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해 오전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홈캐스트도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는 설이 나오면서 거래제한폭까지 급등, 상한가를 쳤다.
반면 만도와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주사 체제 전환 위해 분할 후 재상장하면서 거래제한폭 가까이 폭락했다.
이 시간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29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82개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3.0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CJ오쇼핑은 2% 넘게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차바이오앤도 내림세다. 그러나 에스엠, 포스코 ICT, SK브로드밴드는 1% 내외에서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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