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상승 반전해 1990선을 회복,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8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9포인트(0.22%) 오른 1993.9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오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순매수량을 늘리면서 오후 들어 오름폭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계는 각각 480억원과 103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8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576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중 비차익 물량은 557억원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물량에 약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반등해 140만원대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인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각각 보합권에서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각각 0.27%씩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분할 후 재상장한 코스맥스는 거래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월드도 이랜드그룹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13%대로 올랐다. 반면 코스맥스비티아이와 만도는 가격제한폭 가까이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현재 상한가종목 1개를 포함 339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종목 1개를 비롯해 449개 종목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9%) 떨어진 553.2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행보는 엇갈렸다.
포스코 ICT,
그외 하림홀딩스는 자회사 NS쇼핑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급등했고 홈캐스트는 줄기세포 관련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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