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시각장애아용 '착한도서관' 건립 추진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착한도서관'건립에 나선다.
SC은행은 청주맹학교와 강원명진학교 내 점자도서와 오디오북을 열람할 수 있는 착한도서관 건립에 임직원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참여 임직원들은 도서관에 필요한 책장과 책상, 걸상 등을 직접 만들고 도서관 미관을 위한 벽화 등도 직접 그린다.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SC은행이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를 통해 소설, 영화, 명화 등을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 시각장애인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이번에 청주맹학교와 강원도 춘천 소재 강원명진학교에 건립될 착한도서관은 '세상의 소리를 들려주는 착한도서관'이라는 이름 으로 점자도서는 물론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오디오북 및 점자책 등이 기증될 예정이다.
특히, 청주맹학교의 도서관은 도서관리시스템과 학습보조기기, 열람공간 구축 등 도서관의 전반적인 시설 및 시스템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반면 강원명진학교는 기존에 설치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더욱 편안한 도서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12일 청주맹학교, 다음달 24일 강원명진학교 순으로 진행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