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2000을 상향 돌파했다.
1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7.92포인트(0.40%) 오른 2006.87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회의록을 공개하고 당분간 경기 부양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하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미국 금융당국이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하는 등 양적완화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개장 초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4억원을, 기관 투자가는 173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19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2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서비스, 유통, 음식료, 건설, 증권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통신 등 일부 업종만
원달러 환율이 개장 초 10원 이상 하락해 달러당 1040원선 아래로 떨어짐에 따라 수출주들의 주가가 부진한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이 내리는 반면 POSCO,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등이 오르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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