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잇달아 배출한 호남권 민심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 수 있다는 답변이 70%를 차지하는가 하면, 이명박 전 시장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호남권 민심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향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남 유권자 70.6%가 한나라당을 찍을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호남을 대변하는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58.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정당보다 인물보고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78.8%에 달했습니다.
차기지도자에 대한 질문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36.4%를 차지했고, 2위는 10.2%의 정동영, 그 뒤를 박근혜와 손학규 등이 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로는 정동영 전 의장이 22.4%로 가장 높았고, 손학규와 강금실 등이 꼽혔습니다.
전북에서는 정동영 전 의장이, 광주에는 손학규 전 지사가 각각 우세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범여권이 단일화 하더라도 승산이 없다는 답변이 56%에 달했고, 또 새로운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광주 전남 전북지역 19세 이상 성인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는 95%에 ±3.7%p 수준입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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