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들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은 낙제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기업들에 대한 고객충성도도 떨어져 다른 경쟁 제품이 나온다면 거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질문] 1. 공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까?
소비자들은 공기업들의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예산처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공기업 1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리경영은 68.3점, 사회적공헌은 64.7점으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일반인대상 공기업들의 '방만경영 등 사회문제 유발 정도' 점수는 토지공사가 54점으로 가장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주택공사 58점, 철도공사 60점, 도로공사 67점, 한국전력 70점, 인천공항.한국공항 각 73점, 농촌공사 77점 등이었습니다.
기관이나 기업대상 공기업들의 경우 경제적 역할은 75.2점이었으나 사회적 공헌은 62.8점에 머물렀습니다.
조폐공사가 59점으로 가장 낮은 사회공헌 점수를 받았으며 석탄공사·KOTRA 62점, 광업진흥공사·수자원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 63점, 관광공사·석유공사 64점, 가스공사 66점 등이었습니다.
[질문] 2. 이같은 결과라면 고객 충성도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텐데 어떤 결과가 나왔나요?
앞으로 고객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묻는 고객충성도의 경우 한국전력이 63점으로 지난해 73점에 비해 10점이 떨어졌습니다.
또 석유공사는 94점에서 70점으로, 가스공사는 89점에서 65점으로 각각 24점씩 하락했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17개 공기업 가운데 4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들은 일제히 고객충성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온다면 고객들이 공기업과의 거래 관계를 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택공사의 분양주택·임대주택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비율은 32%에 이르렀으며 불만대상은 방음시설, 주차공간, 임대료 등의 순
또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의 만족도가 떨어졌습니다.
고속도로에 대한 불만비율은 제2경인선이 17.1%, 동해선 15.8%, 영동선 11.3%, 포항선 10.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예산처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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