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건강침대에서 방사능이 유출돼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돌침대 업체들은 반품 등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돌침대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
최근 이런 소식이 나오면서 돌침대 등 이른바 건강침대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전자파 논란 이후 두 번째 시련입니다.
업체들은 방사능이 검출된 것은 돌침대가 아니라 메트리스라며 자신들과 상관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최주한 장수돌침대 대표이사
-"저희 회사가 타겟이 되서 많은 질문이 쇄도했습니다. 가만 있으면 될 상황이 아니구나 판단을 해서 원자력 연구소에 조사를 의뢰를 했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수돌침대는 일본과 중국 등에 올해에만 3백만 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확산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또 터무니 없이 저가로 판매되는 엉성한 돌침대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불만입니다.
인터뷰 : 고권태 장수구들 대표이사
-"영세 업체가 전문적으로 하지 않고 짜집기식으로 해서 돌침대나 흙침대를 팔다보니까 정식으로 제대로 만들어서 파는 업체들이 영업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돌침대 업체들의 고객 만족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
이 피해자는 아내가 돌침대에서 자다 화상을 입었다면서 믿을만한 업체인데도 피해 보상에는 딴전이라며 억울해 합니다.
인터뷰 : 돌침대 피해자 남편
-"병원비는 밀려 가지고 퇴원을 했어요. 6주 진단서를 받고 일단 집에서 치료를 하고 있는데 치료비도 책임지지 않고 물건도 그 상태로 그냥 돌려준다고 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답답한거죠."
사용도중 발생
클로징 : 이성수 기자
-"거센 웰빙 바람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기능성 침대. 그러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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