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조합이 설립된 선도추진 시범단지로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와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156가구) 등 2개 단지를 선정했다. 아울러 공공지원 시범단지로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야탑동 탑마을 경향ㆍ기산ㆍ진덕ㆍ남광아파트(1166가구) 등 4곳을 선정했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조치로 분당 리모델링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일산 평촌 등 다른 1기 신도시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이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 요구가 높아 추가 단지 선정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확보된 리모델링 기금 100억원에 더해 10년간 5000억원을 더 조성해 지원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이 가장 빠른 정자동 한솔마을주공5단지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ㆍ분양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공을 담당하는 현대산업개발 측은 이미 기존 15층을 18층으로 높이고, 가구 수도 15% 확대하는 설계안을 마무리했다. 이근우 현산 리모델링담당 부장은 "정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법안 통과 등에 맞춰 설계안을 이미 마련했다"며 "기존 1156가구에 170가구를 추가해 15층에서 18층으로 리모델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당초 선도추진 시범단지 2곳과 사업 초기 조합이 미설립된 단지를 지원하는 공공지원 시범단지 2곳 등 모두 4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모 신청 단지가 몰리면서 사업 확대 요구가 많아 차순위인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와 가구 분할ㆍ구분형 리모델링을 시범 추진하기 위한 중대형 주택단지로 야탑동 탑마을 경향ㆍ기산ㆍ진덕ㆍ남광아파트 등 2곳을 공공지원 시범 단지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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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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