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을 모델로 한 보증기관이 말레이시아에 생길 전망이다. 말레이시아는 주택 사업주체의 부도, 파산에 따른 피해발생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제도를 모델로 보증기관 설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말레이시아 부동산·주택개발자협회(이하 REHDA) 다툭 세리 마이클 케이씨 얌 협회장 및 부회장 등 14명의 대표단이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위해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에 2차 방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대한주택보증과 REHDA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진행되는 후속 조치로 REHDA 대표단은 대한주택보증 여의도 본사를 방문해 대한주택보증 경영진과 보증제도 도입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어서 세종시 소재 극동건설 사업장 현장 방문했다.
이날 김선규 사장은 “말레이시아의 주택보증제도 도입을 지원해 양국의 주택산업 관련 협력 및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데에도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대한주택보증과 같은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은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과도 MOU를 체결해 주택보증제도를 해외에 전수하는데 힘쓰고 있고,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에서도 협의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