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가입 보험 수는 약 3개.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 수도 약 4장에 달한다. 이처럼 보험ㆍ카드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다 보니 웬만한 신상품으로는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기조차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보험ㆍ카드업계가 새롭게 꺼내든 영업전략이 바로 '심플(Simple)'이다.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기존 이미지를 깬 상품을 통해 20ㆍ30대 젊은 층을 공략하자는 것.
실제로 프랑스계 자동차 전문 보험사인 악사(AXA)다이렉트는 14일 '맞춤자동차보험'을 선보인다. 보장과 담보를 따지지 않고 질문 몇 가지에만 답하는 식으로 가입 과정을 단순화해 5분 안에 가입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현대라이프가 내놓은 '운전자&탑승자 교통사고보험'도 가입 절차가 간단하고 매월 보험료를 낼 필요 없이 한 번 결제하면 5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다이렉트 변액적립보험을 내놨다. 카드 종류와 서비스 혜택이 얽히고 설켜 있던 신용카드는 지난해 시작된 단순화 작업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이달 초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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