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의 분양가 규제가 적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그동안 미뤄져왔던 천안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적정 분양가 논란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박진성 기자의 보돕니다.
현재 충남 천안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모두 8곳, 5천112가구입니다.
동일토건이 다음달 쌍용동에서 964가구를 선보이고, KT건설도 3~4월쯤 신방동에서 764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금호건설은 안서동에 498가구를, 부동산개발업체인 펜터포트개발은 지상 6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793가구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분양가입니다.
지난 달 천안시가 분양가 규제와 관련한 법정 공방에서 패소한 만큼 분양가에서는 일단 업체들이 유리해 보입니다.
천안시는 분양가 산정자문위원회를 통해 분양가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천안시 관계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분양가 산정자문위를 통해서 지역의 전반적인 여건에 맞는확정분양가를 산정해 게시할 계획이다."
업체들도 9월에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는 만큼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천안 분양예정업체 관계자
-"천안시가 분양가 소송에서 패소하기는 했지만 천안시와 잘 협의해 적정한 분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하지만 천안시는
이에 비해 분양업체들은 평당 800만원은 넘게 받아야 수익이 발생한다는 주장입니다.
결국 천안 지역에서의 신규아파트 분양승인은 올해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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