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주가가 그동안 발목을 잡아온 대량 대기매물 이슈 완화에 따라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600원(4.84%) 오른 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보유한 금호산업 지분을 전량 처분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11일 장 마감 이후 금호산업 지분 261만798주(7.93%)를 총수익맞교환 방식으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모회사인 금호산업과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상대방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상태여서 두 기업 모두 상대방의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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