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0원(0.19%) 오른 1040.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041.0원에 개장했다.
미국 달러화가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낸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의 양적완화 시사 발언으로 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임녀서 달러가치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040원대를 회복하면서 반등 요소로 작용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 지속에 주목한 역외 쪽이 달러 매수에 나선 가운데 결제 수요도 따라 붙으면서 환율 반등을 주도했다. 다만 중공업체의 대규모 매물 공급 가능성이 회자되면서 추격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1040원 상단으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포진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41.0원에 개장한 뒤 1041.5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코스피가 강세 출발하면서 강보합 수준인 1039원대까지 밀렸다.
역외 매수 및 결제수요가 부각되면서 재차 1040원선을 회복한
델톤 측은 "이후 장중 코스피가 약세로 밀리면서 1043원대까지 고점을 경신한 끝에 결국 전일 종가보다 2.0원 상승해 마감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