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방직이 올해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금융투자회사의 평가를 받았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17일 "동양방직은 지난해 섬유소재 부분에서 영업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며 "의류 부문 및 종속회사들도 이익이 늘어 수익성 개선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섬유소재 부문에서 고수익 제품 생산에 주력하며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수정함해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판단이다.
또 알류미늄 및 신규 인수사업 부문도 수익성을 회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는 높은 가격대의 면화 재고로 인해 섬유 소재 부문의 적자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사업의 수익성 확대, 의류 브랜드 재편 작업,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지난해 대비 성장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동양방직이 베트남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회사는 오는 2015년 1분기 중 베트남에 방적설비 4만800추를 설치하며 생산설비를 32% 늘렸다"며 "베트남
이어 "베트남 증설을 앞두고 국내 설비 일부를 줄여 유휴 부동산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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