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승객들의 보험은 한국해운조합과 동부화재에, 선박 보험은 메리츠화재와 한국해운조합에 각각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객에 대해서는 한국해운조합이 1인당 3억5000만원 한도로 인수하고, 부담분 중 1인당 3억원을 코리안리와 삼성화재에 출재했다. 코리안리는 1인당 1400만원을 해외로 재출재했으며, 삼성화재는 50억원 초과분을 해외로 재출재했다.
여행자보험은 단원고 학생 325명에 대해 동부화재가 1인당 1억원 한도로 인수했고, 부담분 중 1인당 3400만원을 코리안리에 출재했다. 코리안리는 인수 부담분 중 1인당 2500만원을 해외로 재출재했다.
선체에 대해서는 메리츠화재가 78억원(68.4%)을, 한국해운조합이 36억원(31.6%)을 각각 인수했다. 코리안리는 메리츠화재와 한국해운조합으로부터 61억원을 인수해 이중 27억원을 해외 재보험사에 재출재했다.
유류오염 및 잔해물 제거 배상책임보험은 삼성화재, 메
한편 금융당국은 "사망자 유족??부상자 등 피해자들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제반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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