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 中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예정…검토중

STX조선해양의 중국 조선소 STX다롄이 조만간 중국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STX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STX다롄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검토중이다.
STX다롄은 중국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기업인 STX조선이 큰 경영난을 겪으면서 STX다롄도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고, 지난해 초 선박 건조 작업이 중단됐다.
그러나 중국 법원이 STX다롄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법원은 통상 신청을 받아주지만 중국은 우리와 체계가 달라 법 규정 외에도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어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일 중국 법원이 법정관리를 거부하게 되면 STX다롄은 파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