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삼성카드의 서비스가 일부 중단됐는데요.
삼성카드는 주말인 어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고객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SDS 건물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 삼성SDS 과천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사고가 발생한지 8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불은 외벽을 타고 건물 옥상까지 번져 10층 사무실이 소실됐습니다.
삼성SDS는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고, 이에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인터넷 결제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삼성SDS가 서버를 차단하는 선제대응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백업데이터에 관한 피해는 없다"며 "혹시 피해가 있더라도 메인데이터는 수원센터에 보관 중이므로 소실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근무하던 직원들도 화재발생 즉시 대피해 큰 사고는 없었지만 협력업체 직원 한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카드는 화재사고로 발생한 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라 고객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터넷망을 이용한 카드 결제와 새마을금고, KB국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제휴 체크카드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카드는 이번 시스템 장애로 고객 결제 정보 유출은 없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