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6자회담의 합의를 이행하면 경제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핵 6자회담 합의는 핵폐기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좋은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 합의를 지키면 북한에 에너지, 경제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부시 / 미국 대통령-
"미국 약속은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으로 에너지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대북 경제 지원 가운데 특히 식량지원에 관심이 있다면서 지원 재개조건은 북한의 실천이 뒤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미국을 포함해 북한 이웃 국가들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독특한 것이라면서, 볼튼 전 유엔 대사가 제기한 비판은 잘못됐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대북 금융 제재는 핵과는 별개의 문제로 유엔의 대북 제재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6자회담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부시 대통령이 라이스
또 베를린 회동이 이뤄진 것도 한국계인 빅터 차 미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북한과 비공식 대화를 가진 게 계기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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