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에 한국 기업들이 수출.수입을 할 때 엔화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 결제 대금 중 엔화 비중은 4.9%에 그쳤다.
이는 최근 엔화약세에 따른 것으로 관련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 수출 중 엔화결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7%에서 올해 1분기 3.2%로 줄었고, 같은 기간 수입 중 엔화결제 비중도 5.2%에서 4.9%로 줄었다.
노충식 한은 팀장은 "다른 특이동향보다는 엔화 약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