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을 앞둔 세계 최고층 빌딩 킹덤타워(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높이 1000m)에 국산 초고층 리프트 기술이 적용된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본교 강경인 교수 연구팀과 ㈜리프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리프트의 이동식 전원공급장치 기술(이하 파워레일)'이 세계 최고 높이로 건설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타워에 기술 수출에 성공해 적용을 앞뒀다고 밝혔다.
↑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건설되는 "사우디 킹덤타워" 모습 [사진제공: 고려대] |
해당 기술은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파워레일' 기술로, 올해 7월중 킹덤타워에 적용할 목적으로 Roots Group ARABIA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파워레일 기술은 건설용 리프트의 전원공급장치로, 마스트(리프트 승강로)에 전기가 흐르는 도체를 설치해 기존 전원공급용 케이블의 단점인 외부 영향에 의한 사용제한 및 효율저하, 빈번한 단선 발생 등을 보완한 기술이다.
㈜리프텍은 국내 최고층으로 건설 중인 잠실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와 최근 완공된 전국경제인연합회관(50층, 250m)에 파워레일을 적용해 국내에선 이미 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 인도 초고층 건설 프로젝트인 Windchants Sector 112. Gurgaon(27층)에 해외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은데 이은 두번째 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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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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