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과세로 재건축 내림세

정부가 2월 말 전ㆍ월세 임대소득자에 대한 과세 강화 조치를 내놓은 이후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매매가격이 내림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ㆍ26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후 2개월 동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1.95% 떨어졌다. 2ㆍ26 대책 이전 2개월(1~2월) 동안 2.62% 오른 것과 대비된다.
구별로는 송파구(-2.87%), 서초구(-2.42%), 강남구(-1.74%) 등 '강남3구'가 일제히 내렸다. 반면 강동구는 고덕주공2단지 등 재건축 사업속도가 빠른 단지가 많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일반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들어 0.1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임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