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시한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아직까지 별 움직임이 없지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갖고 있는 소수지분은 매각하더라도 경영권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금융 매각시한이 다음달로 다가왔지만 현재로선 이렇다할 진척이 없는 상황.
정부의 의지도 의지지만 덩치가 너무 커 매수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게 더 큰 이유입니다.
현재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은 78%.
이 가운데 50%만 매각해도 10조원이 넘고,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12~13조원은 족히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영권을 갖되, 나머지 28%는 최대한 빨리 매각하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김우진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소수지분은 단기간 내 분할매각하고, 지배지분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그런 이중구조를 가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마저도 매각가격이 6조원에 달해 한꺼번에 팔기 어려운 만큼 5%씩 쪼개팔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 이민환 / 예금보험공사 연구위원 - "매각방법은 블럭세일이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고 나머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안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순차
특히 국민정서가 외국자본에 부정적인 가운데 연기금 등 토종자본이 우리금융을 인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만큼 정부의 지분 매각시한을 규정한 지주회사법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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