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90선을 밑돌고 있다.
25일 11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9포인트(0.59%) 내린 1986.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1990선 중반서 움직이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워 1990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으나 매수 물량이 많지 않은 데 비해 기관이 상대적으로 많은 매도세를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35억원, 개인은 30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0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총 653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19억원과 53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특히 전기가스업이 2%대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며 서비스업, 비금속광물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은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 현대모비스, POSCO, 한국전력, NAVER,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밖에 동부제철이 포스코의 인수 검토 소식에 6.54%, 코스모화학이 자회사 코스모신소재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7.41%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9포인트(0.09%) 내린 560.63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보합권서 등락을 거듭하다 마이너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는 중이다. 외국인은 12억원, 기관은 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나 개인은 29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이 1% 오르는 것을 비롯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0원 내린 1038.2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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