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37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든 수치다.
이는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성장 정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079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6.2%(1026억원) 각각 줄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 수수료 및 카드부문 수수료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4.6%(535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9.9%(343억원) 감소한 313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 손익은 100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요인으로 1731억원의 손실을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58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7%(376억원) 떨어졌다.
연말 부실채권(NPL)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 인식 등으로 부진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49.2%(851억원) 늘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7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aselⅢ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0%(잠정치)와 12.83%(잠정치)를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은 1.04%로 전년말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으로 0.78%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연체율은 1.32%로 전년말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82%를 기록, 전년말 대비 0.17%포인트 올랐다.
한편 KB금융의 3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87조600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 4.8%(7000억원) 줄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고 있다"며 "먼저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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