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 회담을 열고 제 3국가에 대한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대통령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칙에 맞는 대북 지원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로마에서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프로디' 이탈리아 총리를 만난 노대통령은 제 3국 공동 진출 등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 대통령은 '프로디'총리에게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허브로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양국 정상은 해운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입장에서 일류 상품을 350개나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교류를 하면 할수록 이익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노 대통령은 원칙에 맞는 대북 지원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대통령
-" 정치를 가지고 미래를 열어 나갈 때는 변수가 많고 유동성이 많아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원칙이 있으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만들어 갈 수 있다."
베이징 2.13 합의가 이란 핵 문제 모델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프로디 총리'는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프로디 / 이탈리아 총리
-"당연히 가능하다. 다자 지위 통해서 해결 방안 모색은 앞으로 좋은 길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대통령은 또 항공 우주 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카스텔 로마노 산업기술 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발전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임동수 기자
7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친 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귀국해 IOC 조사평가단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mbn 뉴스 임동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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