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펀드 투자에 대한 인기가 높은 가운데 어린이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날과 입학시즌을 맞아 어린이펀드가 축하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린이 펀드는 운용방식에 있어 일반펀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어린이를 위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삼성투신의 어린이펀드는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교실과 영어체험 마을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우리CS의 어린이펀드는 납입금액이 30만원만 넘으면 1년간 상해보험에 가입해 줍니다.
인터뷰 : 황아람 / 우리C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 "대부분의 어린이 펀드들이 온라인와 오프라인 경제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일부 펀드는 경제캠프와 대기업 공장 방문 주선 등 살아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운용보고서를 만들어 어린이가 자신의 펀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펀드도 있습니다.
이에따라 자녀 이름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어린이펀드가 축하선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설날에 어린이펀드를 세뱃돈으로 주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나와 있는 어린이펀드는 13개에 불과합니다.
수탁고도 1조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부가서비스를 제외하면 세제지원 등 특별한 혜택이 없다는 점이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윤태순 / 자산운용협회장 -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교육 내지 금융교육을 위해 어린이 펀드 확산이 필요하다. 정부서도
실제로 영국은 어린이 펀드에 가입하면 250파운드를 정부에서 보조하고 있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추가로 보조금을 줍니다.
또 미국은 소득세와 증여세 등에 있어 일부 면제 혜택이 부여됩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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