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오르면서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이 작년 대비 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8969가구로 작년 동월 3만51가구에 비해 2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1만7438가구로 작년 9853가구에 비해 77%나 늘었다. 1분기 인허가 실적도 작년 2만8279가구에서 올해 4만1854가구로 48% 증가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작년 3월 5341가구에서 올해는 1만1787가구로 2.2배로 늘었다. 인천도 지난해 3월에는 385가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392가구로 260%의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은 4127가구에서 올해 4259가구로 약간 늘었다.
반면 지방은 2만1531가구로 작년 2만198가구에 비해 6.6% 정도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4343가구로 39.4% 증가했고 아파트외 주택은 1만4626가구로 16.2% 늘었다. 이 중 도시형생활주택은 4817가구로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준공실적은 전국 2만735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0.6% 증가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지역 세곡2지구 2374가구 등 대규모 준공 영향으로 48% 증가했다. 지방은 대전 도안신도시(957가구), 경남 감계도시개발지구(1779가구) 등 대전,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35.8% 늘어났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3
이와 함께 3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만905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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