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3월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0%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이주영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차장은 "일부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정기예금금리가 내려간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고금리성 신용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가계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한 연 4.4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6%포인트로 전월에 비해 0.04%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새마을금고가 하락했으나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상승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내렸으나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는 올랐다.
기관별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월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한 연 2.87%, 대출금리는 0.11% 하락한 9.96%였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 및 대출금리는 각각 연 2.94%, 5.45%로 전월에 비해 0.01% 및 0.03%포
상호금융(지역 단위 농협)의 경우 예금금리는 연 2.80%로 전월과 같았으며 대출금리(연 4.87%)는 0.05%포인트 하락했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전월에 견줘 0.01%포인트 떨어진 연 2.94%,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연 4.99%였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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