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5 판매 호조로 올 1분기에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분기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월드컵 특수로 TV 등 가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의 판매가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53조 6천800억 원, 영업이익은 8조 4천9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 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운 IT·모바일 부문이 6조 4천300억 원의 이익을 올리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갤럭시S4 등 스마트폰이 9천만 대 팔리면서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게 원인입니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80% 이상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습니다.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8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TV 등 소비자가전 부문도 실적이 약화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브라질 월드컵 등의 특수로 2분기엔 TV 등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 출시된 갤럭시 S5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2분기 실적 역시 스마트폰이 이끌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