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주 등지에 중견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청약대박을 기록했지만 수도권 단지들은 청약결과가 저조했다.
지난달 3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전날 이진종합건설이 대구 달성군에 공급하는 '대구 화원 이진캐스빌'이 평균 17.9대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을 1순위에서 청약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61가구 모집에 2순위자까지 포함해 1만1880명이 몰렸고 10가구를 모집한 전용 71A㎡형에 1순위 당해지역 청약자만 292명이 지원해 최고경쟁률 29.2대1을 기록했다.
우방이 청약을 접수한 대구 동구 괴전동 '안심역 우방아이유쉘'도 303가구 모집에 3351명이 지원해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되며 '청약대박'을 터뜨렸다. 청주시에 공급된 아파트도 청약결과가 좋았다. 서희건설이 청주시 내덕동에 공급한 '청주 율량 서희 스타힐스'는 96가구 모집에 1566명이 몰리며 평균 16대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팀장은 "기존 공급물량이 적었던 지역, 산업단지 수요가 많은 지역 등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되는 신규분양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1, 2순위 청약을 받았던 수도권 단지들은 청약결과가 저조했다. 롯데건설이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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