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자산을 직접 주식에 투자했을 때보다 외부 자산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했을 때 훨씬 더 높은 운용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2013년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한 수익률은 1.23%로 집계됐다. 반면 자산운용사들에 주식 투자를 위탁했을 때 수익률은 4.16%로 직접 투자보다 2.93%포인트 높았다. 벤치마크(기준 수익률)와 투자
성과를 비교했을 때도 위탁 투자 성과가 직접 투자 성과를 앞질렀다. 국민연금은 직접 투자 시 코스피200을, 위탁 투자 시 코스피와 코스닥100을 벤치마크로 사용한다. 지난해 직접 투자 수익률은 이 같은 벤치마크를 0.06%포인트 밑돈 반면 위탁 투자는 2.39%포인트 웃돌았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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