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주택임대관리업체들이 주로 위탁관리형으로 영업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개월 간 등록한 업체 3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업실적이 있는 7개 업체 중 6개가 위탁관리형으로만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집주인을 대신해 시설물을 관리하고 세입자에게 임대료를 징수하는 주택임대관리업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자기관리형은 공실 발생이나 임대료가 밀리는 등의 위험을 회사가 직접 부담하고 집주인에게는 고정액을 주지만 위탁관리형은 실제 임대료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
7개 업체가 관리하는 주택 중 자기관리형은 180가구,위탁관리형은 2794가구로 조사됐다. 주택 유형은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등 도시형생활주택이 1055가구(35.5%), 오피스텔이 733가구(24.6%)였다.
계약기간은 평균적으로 2~3년간이었고 주요 업무 외에도 입주자 콜센터 운영, 청소.경비.주차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수수료는 평균적으로 임대
국토부 관계자는 "위탁관리형의 경우 보증가입 의무가 없는데다 리스크도 적어 우선 이 유형을 중심으로 신규영업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업체들이 앞으로 고객확보를 통해 자기관리형으로 영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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