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9원(0.28%) 떨어진 1030.3원에 마감했다. 103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췄지만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유지된데다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지지력이 유지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선 가운데 초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다 무역 수지 흑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무겁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시장 예상대로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을 단행하면서 이례적인 겨울 한파를 지나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또 기준 금리와 관련해 올해 연말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효한 이후에도 상당기간 제로(0~0.25%) 수준의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유지해 이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델톤 측은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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