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위증교사를 폭로한 김유찬씨가 1시간뒤 추가폭로를 할 예정입니다. 위증교사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를 폭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김유찬씨가 추가폭로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
네, 김유찬씨는 설 연휴 시작인 지난 주 금요일 정인봉 변호사에 이어 이 전시장과 관련해 폭로 기자회견을 했었는데요.
당시 김씨는 이 전 시장이 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당시 자신에게 1억2천5백만원을 주며 위증을 교사했고 이후에는 살해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줬기 때문에 구체적인 물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러자, 이 전 시장 측에서는 제 2의 김대업이라며 이후에도 여러차례 돈을 요구하며 거래를 요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김 씨는 구체적인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오늘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질문2) 기자회견에는 어떤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한마디로 이 전 시장측에서 돈을 받고 위증을 했다는 주장의 증거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당시 이 전 시장 측 외에도 경쟁자였던 이종찬씨가 3억원을 제시했다고 법정진술을 했는데, 이 조차도 이 전시장의 보좌관의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을 폭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이 전 시장측으로 부터 돈을 받고 위증을 했을 뿐 아니라 상대방이 돈을 줬다는 것도 이 전시장측의 기획이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김 씨는 당시 돈을 건넨 두 사람에 대해서 어젯밤 통화를 했다며 이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돈을 받은 내용을 보면, 먼저 김씨는 이 전 시장의 공판 전에 20여 차례에 걸쳐 돈을 나눠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술의 중요도에 따라 많게는 백여만원에서 5천여만원 까지 건네 받았다는 것입니다.
위증 내용과 관련해서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 전 시장의 경쟁자였던 이종찬 전 의원이 3억 원을 제안해 폭로회견을 기획했다고 증언했지만 사실은 이 전 시장 측 보좌진의 지시로 거짓말을 했
한편, 이 같은 김 씨의 주장은 당시 검찰도 받아들여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씨는 이같은 위증 내용과 돈 받은 내역을 밝히고 관련 자료를 검증 기구인 국민승리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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