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가 장비를 구입하거나 빌려쓰기에는 부담이 컸는데요.
앞으로 중소기업들이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고가 장비를 활용할 경우 비용의 6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가 실시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5년말 현재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1천만원 이상 연구장비는 12만종이 넘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등 외부기관과 공동 활용한 장비는 5%도 안되는 5천여종에 불과합니다.
활용률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고가의 이용료가 부담스럽다고 말했고, 장비 이용을 위해 먼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어려움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투자된 연구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올해 50억원을 들여 500여개 중소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먼저 연구 장비를 50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주관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해 4월부터 중소기업들은 연간 최대 1천4백만원까지 연구장비 이용료를 지원받게 됩니
이용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검색시스템(http:trin.smba.go.kr)에 접속해 사용료 40%를 지불한 뒤 연구장비를 보유한 주관기관을 찾아 이용하면 됩니다.
정부는 내년에는 예산을 두배로 늘려 100억원을 장비지원 사업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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