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삼성전자, 특허 관련 리스크 크게 줄어"

KB투자증권이 7일 삼성전자와 애플간의 2차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배상액 평결 규모가 애플이 요구한 수준의 5.5%에 그치는 등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특허 관련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고 평했다.
변한준 연구원은 "애플은 당초 21억9000만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평결에 의한 배상 규모는 요구 금액의 5.5%에 불과하다"며 "애플도 삼성전자에 배상해야 한다는 평결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배상액 규모가 애플이 주장한 규모의 5.5%에 불과한 점, 삼성전자가 새너제이 지원에서 처음으로 상용 특허권을 인정 받았다는 점, 이번 평결로 2014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잠재적 훼손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평결은 삼성전자에 긍정적 뉴스"라며 "삼성전자가 특허를 침해했다고 인정된 제품들은 이미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어 이번 소송이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