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전월세 대책으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 배후수요를 겨냥해 인근에서 분양하는 상가물량이 쏟아져 눈길을 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도, 마곡, 서초구 우면동 등지에서 기업 이주수요를 겨냥한 상가가 연이어 분양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인근에 위치한 상권은 기업 종사자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관련 계통 기업들이 함께 이동해 와 상가 배후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2.26 전월세 대책으로 인해 상가시장이 반사이익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3공구 G1-2블록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송도 국제업무지구(IBD)에 위치해 포스코건설과 포스코 R&D 종사자 약 3300여 명과 지난달 이전한 포스코엔지니어링의 근무자 1000여명, 그리고 대우인터내셔녈 직원 1200여명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송도신도시 최초의 워터프론트 상가로 센트럴파크 수로변과 직접 연결되며 총 59개 점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2-2, 162-4에서 '정자동 3차 푸르지오시티'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정자동은 SK C&C, 킨즈타워 등으로 형성된 벤처·IT 업무단지를 비롯해 NHN 본사가 자리하고 있고 임대 수요층이 풍부하다. 1층 26개, 2층 18개 총 44개 점포로 구성됐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757번지 일대에는 서초타워 상가가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총 점포수는 22개다. 서초타워는 삼성 R&D센터(2015년 준공예정, 연구인력 1만명 상주), LG전자 사옥(4000여 명), 서초 보금자리지구 4000여 가구 우면지구 3300여 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시행은 해든D&C, 시공은 한남건설이 맡았다.
이밖에 LG그룹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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