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김유찬 씨는 2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주장을 했지만 핵심쟁점에 대한 확실한 증인과 증거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김 씨와 이 전 시장측이 밝혀야 하는 진실게임을 최중락 기자가 정리합니다.
김유찬씨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법정판결 이상의 위법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지만, 김 씨는 2차 기자회견에서도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확실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풀어야할 핵심 쟁점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위증의 대가로 돈을 줬냐는 부분입니다.
(이펙트) 이명박 전 시장 위증의 대가로 돈을 줬나 ?
김 씨는 관련 증거로 돈을 건넨 이광철 당시 비서관과 K 국장, J 부장을 거명했지만 현재 증인으로 나선 사람은 없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실형을 받고 나와 미국에 있고, 김 씨가 공개한 K 국장과 J 부장과의 녹취에서도 정황만 추측할 수 있을 뿐 돈을 줬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전 이명박 시장 비서
-"위증 교사 부분과 관련해 증거가 있냐고 묻길래 있는 사실 얘기해줬다.
인터뷰 : J 부장
-"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그런 부분에 대해 공격하는 사람이 아무런 것도 없이 하겠는가하는 생각을 하지."-
특히, 이광철 전 비서관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점에 이 전 비서관이 구속된 시기를 기입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이명박 전 비서
-"10년 전에 일정이기 때문에 돈의 전달은 정확하지만 일정이 착오가 있었다."-
(이펙트) 3억 수수 진술도 '이명박 교사' ?
김 씨는 당시 상대후보인 국민회의 이종찬 부총재로부터 3억원을 거래했다고 법정에서 위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역시 이 전 시장측이 교사했다는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이 전시장측 대리인인 주호영 의원은
인터뷰 :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이명박 대리인)
-"김유찬은 외국에 갔다 공항에 들어오면서 검찰에 연행 직행했다. 거기서 검찰은 3억은 본인이 요구했다고 주장. 이 시장 누구와도 만나지도 교사하지도 못하는 상황.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채 자세한 관련내용과 이 전시장측의 재산형성과정에 대해서 2월말 출판되는 '이명박 리포트' 책을 통해서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10년이 지난 현재 주장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인이 나서지 않거나 또 다른 관련사항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을 경우에는 주장에 그칠수 있습니다.
이 전 시장측도 김 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증인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인터뷰 : 최중락 기자
-"의혹을 쏟아내고 있는 김유찬씨 등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검증자료가 계속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전시장측과의 진실게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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