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씨젠에 대해 신기술인 실시간 다중 정량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분자진단 대중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바이오업종 내 최선호주 역시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씨젠이 실시간 다중 정량 기술인 'MDisc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힘에 따라 분자진단업계의 혁신이 예상된다"며 "이 기술이 적용되면 다수의 유전자 및 병원체 정보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분자진단의 대중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간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술은 하나의 형광 채널에서 하나의 유전자만 정량이 가능하다는 근본적인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이어 "MDisc 기술은 현재 인체검사 분야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실시간다중분석(TOCE) 기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가격 부담과 호환의 어려움이 적다"며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역시 활발하게 추진될 수
아울러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에 TOCE기반 제품에 대한 다국적 분자진단업체와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 가능성도 높다"며 "하반기에는 대형제약사와의 신약개발 동반진단 제휴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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