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값이 비싸진 탓도 있지만 요즘 자동차 수리비가 너무 높다는 생각 많이 하게 되는데요.
결국 이런 비싼 수리비 때문에 보험료가 오를 수 밖에 없겠죠.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자동차보험 수리비는 2조4천650억원. 1년전보다 18.4%, 5년전보다는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차 한대당 수리비는 77만5천원. 특히 외제차는 207만원이나 됩니다.
이처럼 차 수리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정비요금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2004년 시간당 만5천원이던 시간당 공임은 건설교통부의 정비요금 공표 이후 만8천원으로 20%나 올랐습니다.
교통사고가 급증한 것도 수리비 상승의 원인입니다.
지난 2001년 204만건이던 차량 사고건수는 2005년 323만건으로 4년새 60%나 급증했습니다.
수리비를 거짓으로 또는 과도하게 많이 청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3만4천건 가운데 진료비나 수리비를 과다청구한 이른바 '피해과장'이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은 '보험사기특별조사반'을 신설해 보험금 누수
천상철 / 기자 - "자동차 수리비 상승은 결국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부품가격은 적정한지, 정비업소의 과잉청구는 없는지 가려내는 것이 보험료 인상에 선행돼야 하겠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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