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부동산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 혐의업체 12곳을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펜션 인수·웨딩컨벤션 분양·수익형 부동산 임대 위탁운영 사업 등에 투자하면 연 30∼60%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금감원이 올해 1~4월 수사기관에 통보한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36개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동기(18개사) 대비 2배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투자(12개)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금융투자(5개), 농수산물투자(3개) 순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유사수신업체를 알고 있는 경우 국번없이 1332나 혐의업체 소재지 관할경찰서에 즉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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