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으로 유출된 수백 개의 공인인증서가 일괄 폐기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피싱, 파밍 사이트 모니터링 중 악성코드로 수집된 공인인증서 유출 목록 수백 건을 발견하고 추가적인 전자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결제원 등 5개 인증기관에 통보해 모두 없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되는 홈페이지를 탐지하면서 공인인증서를 유출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차단했다. 또 유출된 공인인증서에 대해서는 가입자에게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공인인증서 폐지 등의
폐기된 공인인증서는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 고객의 인증서였다.
현재까지 유출된 공인인증서에 따른 피해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피해 방지를 위해 사용 중인 컴퓨터의 백신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를 최신으로 유지해야 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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